이 내정자는 1974년 외시 8회로 외교통상부에 들어온 뒤 유엔과장, 주유엔 공사참사관, 국제기구정책관, 주중국공사, 방글라데시 대사, 대변인, 제2차관, 주러시아 대사 등을 역임했다.
그는 1999년부터 3년간 주중 공사로 근무하며 중국에서 폭넓은 인맥을 쌓았고 중국 전통악기를 능숙하게 연주해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내정자는 주일 1등서기관을 거쳐 2007년 4월부터 3년간 주러시아 대사로 역임하는 등 한반도 주변 4강외교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1년 남북한이 유엔에 동시 가입했을 당시 유엔과장으로서 실무를 담당하는 등 국제통이기도 하다.
강직한 성품에다 친화력이 높고 부하 직원의 의견도 잘 경청해 외교부 내에서 신망이 두텁다. 지난해 주러 대사를 마치고 퇴임할 때에는 많은 후배들이 아쉬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내정자는 문학적 재능도 뛰어나다. 그는 대변인 시절이던 2005년 첫 시집인 '때로는 마음 가득한'을 펴낸데 이어 2009년에도 '또다시 떠나면서'라는 제목의 시집을 발간했을 정도다.
가족은 부인 한덕순(60)씨와 사이에 1남 1녀.
△부산(60) △서울고 △서울대 외교학과 △주일본 1등서기관 △유엔과장 △주유엔 참사관 △공보관 △국제기구정책관 △주중 공사 △주방글라데시 대사 △대변인 △제2차관 △주러시아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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