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는 21일 서울 태평로 플라자호텔에서 ‘액압성형 공법을 이용한 내부식성 이중복합관 제조기술’이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의 제1회 신기술(NET : New Excellent Technology)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경부 기술표준원의 제1회 신기술은 관련산업에 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기술을 대상으로 선정된다.
이번 신기술 인증으로 현대하이스코는 기존 고가의 스테인리스 강관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내부식 강관 제조기술의 가치를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전했다.
신기술로 선정된 ‘에코 라이닝 스테인리스 강관 제조기술’은 제한적으로 사용된 기존 내부식 강관을 대체하기 위해 약 5년에 걸쳐 강관 내에 스테인리스 관을 삽입해 두 관을 결합시킨 기술이다.
현대하이스코 관계자는“하이드로포밍 공법을 이용한 에코 라이닝 스테인리스 강관은 기존 스테인리스 강관 대비 20~40%의 원가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어 가격경쟁력이 높다”이라고 말했다.
에코 라이닝 스테인리스 강관은 수도용, 화학용, 플랜트용 배관은 물론 사용목적에 따라 외관과 내관의 재질 변경을 통한 고객 맞춤형 제작이 가능하다.
또한 액압을 이용하여 제품을 성형하는 하이드로포밍 기술을 활용해 치수정밀도가 높다.
이 밖에 배관을 서로 연결할 경우 시공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SF(Self Flange) 조인트를 활용해 편의성 뿐만 아니라 공사비용 및 공사기간을 절감해준다.
현대하이스코 관계자는 “기존 스테인리스 제품보다 원가가 저렴하고 활용도가 우수한 에코 라이닝 스테인리스 강관이 본격적으로 생산되면 관련 산업에서 친환경 내부식 강관의 활용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높은 수준의 수입대체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 오는 7~8월에 설비 완공 및 시험가동을 완료하고 9월부터 연산 1만4000t 규모의 제품생산 및 판매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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