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는 만성질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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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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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부산서 ‘제10차 아·태 에이즈대회’ 개최

왼쪽 3번째가 조명환 조직위원장.
(아주경제 이규복 기자)“에이즈는 전염병이 아닌 고혈압과 당뇨처럼 꾸준한 치료가 요구되는 만성질환일 뿐이다.”

에이즈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국제대회가 국내에서 열린다.

‘제10차 아시아·태평양 에이즈 대회(ICAAP10)’가 오는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유엔에이즈(UNAIDS)와 아시아·태평양에이즈학회(ASAP)가 주최하고 ICAAP10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아·태 지역 에이즈분야 최대 학술대회로 국내에서 개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명환 ICAAP10 조직위원장은 “어에즈 발견 30년이 되는 올해, 2년마다 열리는 대회가 20년째를 맞아 국내에서 열린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아·태에이즈대회는 정치·문화·종교·사회 등 다양한 분야가 주시하고 함께 어우러지는 종합문화의 장”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 대회에는 각국정부와 국제기구, 과학자, 의사 및 보건 분야 종사자를 위한 다양한 포럼은 물론 일반인들을 위한 오페라와 미술, 한류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열린다.

딱딱한 강론위주가 아닌 흥겨운 축제 속에 에이즈에 대한 인식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로 삼고 있다.

조 위원장은 “공기를 통해 불특정다수에게 전염되는 독감에 비해 에이즈는 훨씬 안전한 질환”이라며 “생활 속에 함께해도 안전한 성생활만 지킨다면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에이즈 감염자가 7000명에 불과한 우리나라로서는 큰 이슈가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대회를 통해 한국의 격을 높이고 한류를 확대하는 또 다른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주최측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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