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속옷 매출↑…경기회복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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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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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티드브랜즈 주가 추이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미국의 경기회복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속옷업체들의 주가 오름세도 경기회복 신호로 여겨지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 채널 CNBC는 21일(현지시간)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매출 증가에 따른 속옷업체들의 주가 상승세를 경기회복 조짐으로 읽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속옷 브랜드인 리미티드브랜즈의 주가는 올 들어 28.12% 올랐고, 메이든폼브랜즈는 26.71% 급등했다. 해인즈브랜즈와 와나코도 각각 24.17%, 14.31% 뛰었다.

마이클 요시카미 YCMNET어드바이저스 최고경영자(CEO)는 "많은 이들이 아직 본격적인 소비를 미루고 있지만, 속옷 서랍을 다시 채우기 시작했다"며 "바닥에서부터 경기순환적인 회복세가 나타나면서 경제가 되살아나고,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에릭 베더 브린머리캐릿 리테일 부문 애널리스트도 "소비 욕구가 커진 사람들이 스스로 만족을 느낄 때 속옷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요시카미는 소비자들이 고급 속옷에는 아직 큰 돈을 들이려 하지 않고 있다며 투자하기에는 해인즈브랜즈를 비롯한 고급 속옷 메이커보다는 저가 제품을 파는 코스트코가 더 매력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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