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서울지역 전셋값은 전주보다 0.03% 올랐다. 신도시(0.07%) 경기(0.10%)도 소폭 올랐지만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서울은 강북(0.19%) 구로·노원(0.17%) 강서·관악·성북(0.15%) 등이 상승했고 강동(-0.29%), 송파(-0.21%)는 하락했다.
강북구는 신혼부부 수요가 간간이 이어지고 있지만 2~3월에 비해 전세를 찾는 문의가 뜸해졌다. 수유동 수유벽산 85㎡는 1억4000만~1억5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올랐다.
반면 강동구는 지난해 8월 셋째 주(-0.16%) 이후 35주 만에 변동률이 하락했다. 매물 회전율이 나빠지면서 전세가가 떨어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112C㎡는 1500만원 하락해 3억2000만~3억5000만원 선이다.
경기는 시흥(0.57%) 파주(0.34%) 광주(0.31%) 남양주(0.28%) 고양(0.23%) 부천·수원(0.21%) 등이 올랐고 용인(-0.22%)이 유일하게 하락했다.
용인시는 지난 8월 둘째 주(-0.26%) 이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신혼부부 수요도 대부분 선 움직임을 보여 전세 호가가 조금씩 걷히고 있기 때문이다. 기흥구 중동 동일하이빌 142㎡는 2억~2억1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평촌(0.28%) 분당(0.14%)이 상승하고 중동(-0.20%)이 지난 2009년 1월 셋째 주(-0.24%) 이후 2년여 만에 하락했다.
중동은 이번 주 무지개마을 전셋값이 소폭 빠지면서 전세 하락을 이끌었다. 중동 무지개동신 79㎡는 1억4500만~1억5500만원 선으로 250만원 떨어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