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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2014년까지 내진성능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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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5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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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시는 2016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던 서울 지하철 1~8호선 내진보강을 2년 앞당기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일본 대지진 이후 지진 방재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국토해양부가 2004년부터 '기존 구조물의 내진성능 평가 요령' 및 '도시철도 내진설계 기준' 등을 마련함에 따라 1~8호선의 내진성능을 평가하고 보강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2007년 6월부터 단계별 평가용역을 실시해 왔다.

서울시가 지하철 1~8호선 모든 구간을 대상으로 내진성능을 진단한 결과, 총연장 335.9㎞ 중 234㎞(70%)는 내진성능이 이미 확보된 상태임을 확인했다. 나머지 1~4호선 구간 101.9㎞(30%)에 대해 현재 내진성능 평가를 진행 중이다.

특히 1~4호선(146.8㎞)은 예비평가를 마치고 상세평가에 들어간 상태다. 평가 중간결과 44.9㎞는 내진성능이 확보됐고 20.2㎞는 미확보로 보강이 필요하다.

5~8호선(161.4㎞)은 터널·건축물 등 유사한 시설물의 내진설계 기준이 제정된 시기에 건설됐다. 9호선(27.7㎞)은 2002년도에 착공돼 내진설계 기준이 적용됐다.

서울시는 현재 진행 중인 1~4호선 구간 81.7㎞의 내진성능 상세평가를 당초 2013년에서 1년 앞당긴 2012년에 완료할 계획이다. 설계 및 공사는 2016년에서 2년 앞당긴 2014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관계자는 "이번 지하철 내진보강 조기 추진을 계기로 시민들이 지하철을 비롯한 모든 교통시설물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 점검하고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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