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금융당국은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와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승인 심사를 연계해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대법원 판결 이후 법률자문 검토의견이 엇갈리면서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황석규 연구원은 “하나은행의 인수승인 결정이 5월로 넘어가면 당사가 예상했던 것처럼 하나금융 주가엔 당분간 하락할 것”이라며 “물론 최종 결정이 나진 않았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풀 시점은 아니지만 외환은행 인수 기대감이 낮아진다는 측면에서 하나금융에 악재”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지금 시점에선 하나금융 주가가 하락하기 때문에 저점 매수는 적당하지 않다”며 “만일 하나금융 저점매수를 고려할 경우 일부를 외환은행에 투자해 인수 불확실성을 헷지하는 전략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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