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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
24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서프라이즈'에서는 원래 우리나라 토종개지만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천대받았던 동경개를 다뤄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은 동경개가 꼬리는 없지만 어떤 병증도 찾아볼 수 없는 개로 민첩성이 뛰어나고 주인을 잘 섬기는 등 영특한 토종견이라고 우수성을 설명했다.
하지만 민족말살정책이 행해지던 1932년 일본 고마이누와 생김새가 닮았다는 이유로 무자비하게 학상됐다. 동경개가 신사 등지에서 볼 수 있는 성스러운 고마이누와 닮았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해방 이후에도 동경개는 불길하다는 인식이 이어지면 급기야 명종위기에 처해졌다.
한편 동경개는 현재 경주 양동마을에서 사육하며 보존 개체수를 늘리고 있고, 경주시는 동경개를 천연기념물로 지정받기 위해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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