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먼저 선을 보인 영화는 최근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는 영화 ‘수상한 고객들’이다. 지난 14일 개봉 후 흥행 가도를 달리는 영화는 연기파 배우 류승범의 코믹 본능과, 명품 조연 성동일, 박철민, 정선경, 윤하, 임주환 등이 출연한다.
영화는 ‘야심충만’ 보험왕 배병우(류승범)와 그를 괴롭히는 기러기 아빠(박철민), 아이 넷 딸린 과부(정선경), 틱장애를 앓는 노숙자 청년(임주환), 까칠한 소녀가장(윤하) 등이 펼치는 엎치락뒤치락 한판승을 유쾌하면서도 코믹하게 그린다.
쟁쟁한 스타들의 대거 출연으로 개봉 2주차에 접어들면서 입소문을 타는 등 흥행 호조를 보이는 중이다.
다음달 4일 개봉하는 영화 ‘써니’와 ‘체포왕’은 ‘수상한 고객들’의 독주에 제동을 걸 영화로 주목을 끈다.
‘써니’는 남편과 자식에게 치이던 ‘나미’(유호정)가 우연히 들른 병원에서 만난 어릴 적 친구 ‘춘화’(진희경)가 암으로 2개월 선고를 받았다는 소식을 접하고 25년 전 잊었던 친구들과 자신을 찾아가는 스토리로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1980년대를 완벽 재현해내 볼거리와 재미를 더한다.
범죄 액션 코미디 ‘체포왕’은 마포경찰서 반칙의 달인 ‘재성’(박중훈)과 서대문경찰서 경찰대 출신의 ‘의찬’(이선균)이 ‘체포왕’이 되기 위해 2000점짜리 대박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을 시종일관 유쾌하게 크린진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원조 코믹 배우 박중훈과 달콤한 연기로 여인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이선균의 코믹연기 변신이 주목을 끌 작품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