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은 25일 BOJ가 지난달 11일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이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을 반영, 성장률 전망치를 큰 폭으로 수정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BOJ가 검토하고 있는 수정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발표한 일본의 성장률 전망치 0.8%와 동일한 수준이다.
그러나 일본 내 민간연구단체의 예상 평균치인 0.4%보다는 조금 높다.
BOJ는 매년 4월, 10월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해당 연도를 포함한 향후 수년간의 경기 및 물가 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BOJ는 모두 9명인 금융정책위원들이 내놓은 예상치 가운데 최고와 최저치를 제외하고 중간의 평균치를 채택해 공식 발표하고 있다.
올해에는 정책위원 대부분이 0.5~1%대의 전망치를 내놓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 중간치를 선택한다면 0.7~0.9% 사이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금융정책위원들은 같은날 발표 되는 3월 광공업 생산 통계 등을 지켜본 후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BOJ는 올해 가을부터 산업생산과 지진피해 재건 수요로 경기가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예상을 토대로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종전의 2%에서 2%대 후반으로 높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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