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차관은 25일 기자들과 가진 오찬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린 무조건 사고가 나면 사람 탓으로 본다"며 "기계 문제인지 사람, 운전, 운영의 문제인지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KTX의 경우, 지금이 안정화 단계라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KTX1의 경우, 개통 3년 사이에 사고율이 높았다”며 “지금은 안정화 단계이며 KTX산전의 경우 아직 안정화 단계에는 접어들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새 차라서 사고가 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모든 것은 기술적 전문적 조사가 끝나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고속철도 사업이 지연된 데 대해 김 차관은 브라질 정부의 준비 상태를 지적하며 ‘토핑은 있는데 피자 원판이 구워지지 않은 형국’이라고 빗대어 설명했다.
그는 “브라질 정부의 스터디가 안된 상황으로 외자를 끌어들여 (사업을) 하고 싶은데 외주업체도 계산서 두드리고 계산해봐야 하지 않냐”며 “프랑스가 떼제베를 (한국에) 팔 때 12~14년의 노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놓고 벌어진 정치권 논란과 관련해서는 “사회간접자본(SOC)이 더이상 정치인에 의해 좌우돼선 안된다”며 “억지성 주장에 국가재정을 투자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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