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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풀 "개인적으로 좀비를 좋아합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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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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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개인적으로 좀비를 좋아합니다. 중ㆍ고등학교 때 좀비 영화 보고 매료돼서 좀비 영화는 다 찾아볼 정도였죠. 그동안 숱하게 나온 좀비 영화나 소설을 보면 자기 연인이나 가족도 좀비가 되면 서로 적이 돼 가차 없이 죽여버리는데 과연 그것이 가능할까 궁금했습니다.”

25일 서울 대학로에서 '당신의 모든 순간'(전 4권) 출간한 인기만화가 강풀씨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순정만화 시즌 Ⅳ’라는 부제가 붙은 ‘당신의 모든 순간’은 지난해 8월부터 올 1월까지 포털사이트 다음에 연재되며 하루 평균 200만 명의 독자가 이미 눈도장을 찍었다.

작품은 사람들의 뇌가 녹아내려 좀비가 되는 전염병이 전국적으로 퍼져나간 2012년 서울, 낡고 오래된 주공아파트를 배경으로 주위 사람들이 모두 좀비로 변한 가운데 홀로 살아남은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강씨의 만화, ‘아파트’ ‘바보’ ‘순정만화’와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모두 영화로 제작됐다. 아홉번째 장편만화인 ‘당신의 모든 순간’도 영화사 청어람을 통해 스크린에 옮겨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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