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5일 '도시경관가꾸기' 시범사업을 4월 착공해 10월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남권 영등포구 신길역 주변과 강북권 도봉구 도봉산역 주변이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영등포구 신길역은 광장, 주차장, 지하보도 등 시설물이 대부분 노후되어 도시미관 뿐만 아니라 이용에 불편이 많았던 곳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보도 및 가로환경개선, 광장조성 및 공영주차장 개선, 지하 보·차도 정비, 야간경관 개선을 완공해 역주변 경관향상 및 불편사항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또다른 시범지역인 도봉구 도봉산역은 경기북부지역의 시계 관문이며, 연간 1000만명이 방문하는 도봉산국립공원이 인접해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곳이나 주변의 각종 시설이 노후돼 불편이 많았던 곳으로 알려져 있었다.
따라서 서울시는 이 지역의 지하차도, 노후 된 콘크리트 옹벽, 진입계단, 보도 등 대표적인 노후 시설물을 개선함으로써 역주변의 경관을 대폭 향상시킬 예정이다.
이밖에 서울시에서 시행하는 버스환승센터가 도봉산역과 연계되면(2012년 7월 완공) 서울 강북의 낙후된 이미지 개선과 불편 사항이 대폭 해소 될 것으로 서울시측은 예상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 도시 내 취약지역에 대한 경관사업을 점차 확대해 서울 곳곳을 좀 더 쾌적하고 매력적인 도시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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