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아프간서 탈레반 조직원 등 재소자 500여명 탈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4-25 15:4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아프가니스탄 칸다하르주(州)의 한 교도소에서 탈레반 조직원 등 재소자 500여명이 한꺼번에 탈옥해 비상이 걸렸다.

AFP통신은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 교도소의 굴람 다스타지르 마야르 소장의 말을 인용, 재소자 476명이 교도소 밖으로 이어진 지하 땅굴을 따라 탈출했다고 25일(현지시간) 전했다.

탈레반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을 탈레반이 주도했다며, 교도소를 탈출한 재소자가 541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날 탈옥한 이들은 탈레반 사령관 106명을 포함해 대부분 탈레반 조직원들이며, 이미 차량을 통해 다른 지역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레반 측은 조직원들이 5개월 동안 교도소 남쪽 외곽에서 시작해 검문소를 지나 교도소 안까지 320m 길이의 땅굴을 팠으며, 땅굴이 완성된 지난 24일 오후11시부터 약 4시간 반에 걸쳐 재소자들을 대거 탈출시켰다고 밝혔다.

칸다하르 주정부는 이번 사건 직후 '다수의' 탈옥수들을 체포했다고 발표했지만 정확한 검거 인원 등 세부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칸다하르 교도소에서는 지난 2008년에도 교도소 입구에서 탈레반의 폭탄테러가 발생하면서 1000여명의 재소자들이 탈옥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