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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전력, 모든 임원 연봉 50%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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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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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사태에 따른 거액의 손해배상금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임원의 연봉을 50% 정도 삭감한다.

25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도쿄전력의 부장급 등 관리직은 30% 정도 삭감, 노동조합에는 조합원의 연봉을 약 20% 줄이자고 제안한 상태다.

도쿄전력은 전임 사장, 부사장 등이 취임하는 고문직에 대해서도 수당 삭감 등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일본 국내외의 자회사를 매각하고, 앞으로는 본업인 일본 내 전력 사업에 집중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도쿄전력은 이 같은 방안을 이달 안에 내놓을 경영합리화 계획에 포함할 예정이다.

한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피난을 강요당한 주변 주민이나 농수산물 출하 정지로 수입을 잃은 농가 및 어업 관계자에 대한 도쿄전력의 손해배상액은 수조엔(수십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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