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영 불법선거운동, 5만원 받은 아줌마가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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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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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한나라당 엄기영 강원지사 측이 주부들을 동원한 불법 선거운동이 적발된 것과 관련해 “5만원 일당을 받아 기분이 좀 그런 아주머니가 제보를 해준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나라당에서 우리에게 제보해준 사람을 찾고 있다”면서 “우리는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고 그 윗선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경이 눈 가리고 아웅 식으로 선거 끝날 때까지 어물어물 하려고 하지 말고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내일로 다가온 성남 분당을 보궐선거에 대해 “손학규 대표가 분당에서 실패한다면 우리나라 민주주의는 어디로 가겠나. 독주독선만 하는 이명박, 한나라당 정부는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처럼 질주함으로써 또다른 어려움을 갖게 될 것”이라고 토로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 정권에서 우리는 민주주의, 서민경제, 남북관계, 국가재정을 도둑맞았다”면서 “민주당 등 야 4당, 시민사회와 국민, 특히 20대, 30대, 40대의 적극적 투표참여로 도둑맞은 5년을 찾을 수 있도록 하자”며 이번 재보선에 야권을 지지 해줄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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