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클린턴 美국무 남북대화 제의’ 日아사히 보도는 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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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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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청와대는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17일 방한 당시 이명박 대통령에게 남북대화를 제안했다’는 일본 아사히신문 보도에 대해 '오보'라고 밝혔다.
 
 김희정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클린턴 장관은 대통령과의 접견에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지지하고 긴밀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해당 보도는 잘못 나간 것이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당시 배포한 접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클린턴 장관은 북한문제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긴밀한 공조를 이뤄나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북한 비핵화 목표 달성을 위해 계속 긴밀히 공조·협력해 나가기로” 한 것으로 돼 있을 뿐 남북대화에 관한 언급은 전혀 없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해외홍보관을 통해 해당 보도를 한 기자에게도 관련 부분이 잘못 나갔음을 이미 설명했다”면서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거듭 밝혔다.
 
 한편 아사히신문은 25일자 보도에서 클린턴 장관이 방한 당시 이 대통령에게 “운전석에 앉아있는 것은 한국이지만, 북한의 성의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한번 만나보는 게 어떻겠냐”고 남북대화를 제의했으며, 이에 이 대통령은 “북한의 진심을 확인할 때까지는 만날 수 없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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