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나라 재벌은 개발독재 시절 경제의 압축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은 사실이지만 너무 비대해져 민주화 과정에서 많은 견제와 제약이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재벌 관료주의의 폐해가 극심하다”면서 “중소기업의 어려움, 비정규직 양상도 이 때문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필리핀이 잘 나가다가 정체의 늪에 빠진 게 몇몇 지주가문이 국가경제를 좌지우지 했기 때문”이라며 “우리 재벌도 그런 상황으로 가는 것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크며 정치권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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