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는 지난 1일 폐막한 WWW2011 인도회의에서 유력한 경쟁대상인 호주의 아델라이데와 멜버른을 제치고 서울 유치를 최종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KAIST는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W3C) 한국사무국(ETRI)과 공동으로 WWW2014 유치를 추진해 왔다.
WWW2014 서울 개최는 한국 웹 기술을 국제무대에 알리고 첨단 웹 기술과 서비스의 세계적인 동향을 파악해 관련 국내 정보기술(IT)활동이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WWW는 매년 10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IT분야에서 최대 규모와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학술대회다.
웹에 대한 기술·연구결과·표준·서비스 등을 광범위하게 다룬다.
각 국은 학술대회의 유치를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인도에서 개최된 WWW는 압둘칼람 인도 전 대통령이 축사를 하고, 2013년 개최지인 브라질은 룰라 대통령이 개최 의사를 표명하는 서신을 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WWW2014는 KAIST와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공동 주최하며 KAIST 전산학과와 웹공학전공의 정진완 교수가 학술대회장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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