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전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과거와 같은 관리형 지도체제로는 변화를 가져올 수 없다. 한나라당의 미래를 이끌 리더들이 전면에 나서서 당을 책임지고 끌고 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권ㆍ당권 분리규정‘에 따르면 대선에 나설 인사는 당의 선출직 당직에서 대선 1년6개월 전에 사퇴하도록 함에 따라 오는 6월 중순부터는 선출직 당직에 도전할 수 없도록 했다.
정 전 대표의 이러한 제안은 4.27 재보선 패배에 따른 현 최고위원들의 집단 사퇴로 조기 전당대회가 실현될 경우 여권 내 잠룡들도 출마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자는 것으로, `대권주자 조기 등판론’의로 풀이된다.
그는 “한나라당은 위기에 처했다”며 “이대로 가면 더 이상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없으므로 창당에 준하는 새로운 혁신을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고 국민의 사랑을 되찾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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