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청은 5월 한 달간 전국 15개 해양경찰서에서 어린이를 위한 함정공개 및 바다그림그리기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 미래 해양국가의 주역이 될 어린이에게 바다에 대한 무한한 상상력과 꿈을 키워줄 줄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우선, 오는 5일 제89회 어린이날에는 전국 연안도시에 위치한 해양경찰서에서 함정공개 행사와 함께 어린이들이 직접 경비함정에 승선 해 각종 장비와 구명조끼, 쌍안경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된다.
또 함정공개 행사장마다 바다의 다양한 모습과 해양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사진전도 함께 개최돼 어린이에게 바다자원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바다그리기 대회’에는 초등학생 누구나 참가 할 수 있으며, ‘바다’에 관한 소재로 크레파스, 색연필, 물감 등을 이용하여 1인당 1점의 그림을 그려 출품할 수 있다.
응모된 작품은 대학교수, 초등학교 교사, 미술전문가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심사하여 수상작을 선정하게 된다.
수상자에게는 해양경찰청장상, 교육감(장)상 및 지역단체장상과 상금 및 메달을 수여하고, 그림그리기 대회에 참가한 모든 학생에게 기념품을 지급하며, 수상작은 매년 작품집으로 제작해 참가자는 물론 해양관련 기관.단체.업체.학교 등에 배부하고 있다.
참가신청은 해우리 해양환경교실(http://haeuri.kcg.go.kr)을 이용하거나 해양경찰청 및 지방해양경찰청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가까운 해양경찰서에 팩스신청이나 행사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한편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어린이, 학부모 등 4만5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바다사랑을 담은 1만2400여점의 작품이 출품, 우수작 3,759점을 선정.시상한 바 있다.
해양경찰청의 바다그림그리기 대회는 지역해양문화 축제로서 바다에 대한 관심과 해양환경 보전의식을 한층 드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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