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1분 현재 서울반도체는 전 거래일보다 6.16% 내린 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6일 4만300이던 주가에서 1만원 가까이 빠졌다.
매도 상위 창구에는 키움증권과 동양종금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이 올라와 있다.
현대증권은 서울반도체에 대해 1분기 어닝쇼크로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내렸다.
백종석 연구원은 "TV 세트 수요 부진, 발광다이오드(LED)칩 수요 부진으로인한 일부 고객사의 단가 인하 압력 등으로 서울반도체는 1분기에 영업이익 141억원의 매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주고객인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업체들도 수익성 부진에 허덕이고 있고 LED 제조업체들은 설비가동율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판가인하 압박에도 불구하고 일부 저가수주를 해야 할 상황"이라며 "납품 품질에 대한 기준은 더욱 올라가 개발비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에피칩 자회사 서울옵토디바이스도 가동율 부진과 고정비 부담으로 인해 2분기에도 흑자로 전환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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