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게임업체인 넥슨이 지난해 매출액 9천억원을 돌파하면서 1등자리를 확고히 했지만 기대를 모았던 국내 게임사 최초 매출 1조원 돌파에는 실패했다.
넥슨은 지난해 연결실적 기준으로 매출액 9천343억원, 영업이익 4천72억원, 당기순이익 3천42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2009년 대비 32.8%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1년 새 각각 80.7%와 121.5% 증가했다.
비록 1조원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해외매출 증가가 넥슨의 급격한 성장을 이룬 것에 기여했다.
넥슨의 해외매출은 지난해 5천980억원으로 2009년 4천717억원에비해 27% 증가하면서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넥슨은 해외매출과 로열티매출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3%포인트 상승한 43.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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