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와 접한 튀니지 국경 마을에서 카다피군과 튀니지군 간에 교전이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 주민들의 말을 인용, 29일 보도했다.
튀니지 국경지대인 데히바 지역의 주민들은 이날 "카다피군과 튀니지군이 데히바 중심지에서 교전을 벌이고 있다"며 "마을 가옥에 포탄이 떨어져 여성 주민 1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이날 교전은 리비아 반군이 국경지대에서 카다피군의 공세에 밀려 튀니지 데히바 지역으로 후퇴한 직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튀니지 경찰은 최근 이틀간 국경지대에서 리비아 반군과 카다피군 간 교전이 치열해지면서 5천150명의 리비아 국민이 튀니지 데히바 지역으로 피란왔다고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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