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여왕의 귀환...쇼트프로그램 '지젤' 65.91점으로 1등

‘피겨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여자 쇼트 프로그램에서 '지젤'을 선보이며 65.91점으로 예상과 같이 당당히 1등을 차지했다.
 
김연아는 29일(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의 메가스포츠아레나에서 펼쳐진 2011년 세계선수권 쇼트프로그램에서 아사다 마오 다음의 연기를 펼치며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김연아는 첫 점프 동작에서 다소 불안하게 착지했지만, 곧바로 회복해서 연기를 소화해 뛰어난 위기 대처 능력을 보여줬다. 

또한, 김연아는 아사다 마오가  연기를 펼친 후 바로 연기하는 부담감과 함께 조의 마지막 순서란 심리적 위축감도 이겨내고 연기를 순조롭게 소화했다.

이날 검은색 바탕에 짙은 푸른색으로 포인트를 주는 복장을 선택한 김연아는 오른쪽 어깨와 허리를 과감히 드러내 우아하면서도 섹시한 느낌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일본선수 아사다 마오는 58.66점을 받으며 상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