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여성가족부가 만 15~14세의 청소년 691명과 만 12~24세의 자녀를 둔 부모 1천51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12월 실시한 가족실태조사에 따르면 ‘자녀와 대화가 부족하다’고 응답한 부모의 비율은 아버지가 34.4%로 어머니 19.8%보다 높았다.
그러나 ‘자녀를 잘 이해할 수 없다’고 응답한 부모의 비율은 어머니(19.4%)가 아버지(12.2%)보다 더 높았다.
‘부모와 대화가 부족하다’고 응답한 자녀의 비율은 딸(25.1%)이 아들(20.1%)보다 높게 나왔다.
‘부모가 나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대학생(23%)이 중학생(19.3%)이나 고등학생(20.7%)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화는 아버지보다 어머니와 많이 하는 것으로 집계됐지만, 오히려 어머니(22.2%)가 아버지(18.2%)보다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대답이 많았다. 성별로는 아들(23.6%)이 딸(16.7%)보다 부모에게 이해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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