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중국이 컨테이너 8888개를 선적할 수 있는 컨테이너선을 완공했다.
30일 신민만보(新民晩報)는 상하이(上海) 소재 후둥중화(호<水+扈>東中華) 조선그룹이 지난 28일 자체 기술로 제작한 중국 최대 컨테이너운반선 '둥팡베이징(東方北京)'의 명명식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향후 상하이를 기점으로 한 중동, 아시아 노선에 투입될 예정인 둥팡베이징은 길이 335m, 넓이 42.8m, 적재중량 10만t이며 표준 컨테이너 8888개를 선적할 수 있다.
컨테이너 적재량은 사업성공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4개의 '8'자로 구성됐다. 중국에서 8은 돈을 번다는 뜻인 '파차이(發財)'의 '파(發)'와 발음이 비슷해 애용되는 숫자다.
후둥중화조선은 이번 선박의 개발, 건조와 관련한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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