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아현3구역의 소형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한 '재정비촉진지구내 재개발사업 기준용적률 상향 계획'을 적용한 재정비촉진계획변경(안)이 지난달 26일 도시재정비위원회 자문을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아현3구역은 기준 용적률이 230.8%에서 259.2%로 상향됐다. 지상10층~30층 규모로 45개동이 들어설 예정으로, 기존 3063세대에서 약804세대가 늘어난 총 3867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아현3구역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1~2인 가구와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 3867세대 중 약1848세대가 전용면적 60㎡이하의 서민주택으로 공급된다. 이는 전체 세대의 47.8% 비율로 이 중 임대주택은 약658세대, 분양용 소형주택이 약1190세대다.
이번 기준용적률 상향으로 60㎡이하의 주택이 606세대 증가했다.
서울시는 아현 재정비촉진지구내 아현3구역이 현재 조합원이 모두 이주한 상황이어서 하루라도 빨리 공사가 재개 될 수 있도록 사업시행인가를 변경하고 공사를 재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아울러 아현3구역 사업추진 지연으로 증가한 조합원 추가부담금 손실회복을 위해 최대한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조합원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준용적률 20% 상향과 신설초교를 폐지하고 이를 일부 택지 용도로 변경하는 등 신속한 행정처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현3구역은 올해 8월 사업시행인가 변경 및 관리처분계획 인가 절차를 거쳐,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하게 돼 늦어도 2014년에는 입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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