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엔지니어링, 1억弗에 인도네시아 수력발전소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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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0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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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대우엔지니어링은 국내 최초로 인도네시아 수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대우엔지니어링은 발주처인 PT.Wampu Electric Power와 인도네시아 북부 수마트라 선의 왐푸지역에 수력발전소를 9860만 달러에 수주한다고 1일 밝혔다.

2014년까지 총 발전용량 45MW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대우엔지니어링은 설계, 구매, 시공 등을 총괄한다.

이 프로젝트의 발주처인 PT.Wampu Electric Power는 대우엔지니어링과 중부발전, PT. MPM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한 회사로 왐푸 수력발전소 완공 후 생산한 전기를 인도네시아 전력공사에 향후 30년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업계로는 최초로 설계·구매·시공을 일괄 수행하는 EPC 턴키 방식으로 인도네시아 수력발전소 건설시장에 진출하는 것이다.

대우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수력발전 건설공사를 EPC 턴키 방식으로 일괄 수행할 수 있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인도네시아 수력발전소 건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전력 보급율이 비교적 적은 인토네시아는 향후 전력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강수량이 많은 열대 지방의 특성으로 수력 발전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아 국내업체의 진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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