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10개국 외무장관들은 지난달 30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핵비확산 회담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핵 비무장과 국제적인 핵 비확산 체제 강화를 위해 힘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성명은 핵군축의 구체적인 방안으로 고농도 우라늄 등 핵무기용 핵분열물질의 생산을 금지하는 '컷오프조약'의 교섭 개시를 알리고,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의 조기발효를 위한 대처 등을 제시했다.
귀도 베스터벨레 독일 외무장관은 모든 국가가 핵실험 금지 조약에 조속히 가입해야 한다는 데 10개국이 합의했다면서 핵무기 보유국은 핵무기와 관련해 투명성을 더욱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동성명에는 일본 독일 캐나다 멕시코 네덜란드 폴란드 터키 칠레 호주 아랍에미리트(UAE) 외무장관이 참여했다.
마쓰모토 다케아키(松本剛明) 일본 외상은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로 세계적인 피폭 공포를 불러온 후쿠시마 제1원전을 정상화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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