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인플레 예방을 위한 통화긴축에 따라 중국의 제조업 경기지수가 1개월 만에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국 물류구매연합회는 4월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9를 기록하며 지난 3월 53.4보다 0.5 포인트 하락했다고 2일 밝혔다.
PMI는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나침반으로, 50이 넘으면 경기가 확장 국면에 있고 50이하로 떨어지면 둔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세부 지수를 살펴 보면 신규주문지수는 53.8로 전달 대비 1.4포인트 하락했고 생산지수는 55.3으로 0.4 포인트 하락했다.
수입지수는 50.6으로 1.4 포인트 하락해 기준선(50)을 겨우 상회했으며 신규수출주문지수는 51.3으로 1.2 포인트 하락했다.
종업원 지수는 51.8로 전달과 같았고 구매가격지수는 66.2로 2.1포인트 하락, 긴축정책이 효과를 보고 있음을 반영했다.
CFLP의 장리췬(張立群) 애널리스트는 “4월 PMI를 보면 수요가 감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1분기 소비 및 수출 증가폭 둔화와 주춤한 제조업 수요 증가세로 향후 수출 증가율이 계속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중국 경기 성장 속도과 둔화되고 있다”고 총평하며 “수요 감소로 기업은 재고 조정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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