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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華爲·Huawei)가 대만에 자회사를 설립해 대만 기업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중국 펑황왕(鳳凰網·봉황망) 2일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미 대만 경제부에 대만 내 자회사 설립에 관한 신청서를 제출하고 이에 대한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화웨이는 중국 정부가 대륙 본토 기업의 대만 진출을 적극 장려하고 있는 가운데 처음으로 대만에 자회사를 설립할 통신 장비업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화웨이의 대만 하청업체인 쉰웨이(訊崴) 루쿠이(路奎) 총경리는 “화웨이는 이미 자사 측에 부탁해 대만 경제부에 대만 내 자회사 설립을 위한 신청 자료를 제출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루 총경리는 화웨이가 대만에 자회사를 설립하는 이유로 대만 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통한 납품기간 단축, 산업자원 통합을 꼽았다. 또한 대만 시장의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대만 내 주요 고객에게 현지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업계 전문가들은 화웨이의 대만 자회사 설립 신청이 통과하면 향후 대만 내 중화 연구개발(R&D) 기지나 구매기지를 설립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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