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콘 주간 1위를 차지한 장근석[사진=트리제이컴퍼니] |
한류스타 장근석의 일본 데뷔 싱글이 해외가수 사상 처음으로 데뷔음반 발매 첫 주에 오리콘 정상에 올랐다.
3일 발표된 오리콘 위클리 싱글 랭킹에 따르면, 장근석의 일본 데뷔곡 ‘렛 미 크라이(Let me cry)’가 발매 첫주 11만9000장을 팔아 선두를 차지했다.
특히 장근석의 경우, 남성 솔로 가수가 데뷔 싱글로 선두에 오른것은 1980년 12월 곤도마시히코 이래 30년 4개월만에 2번째 기록이다. 해외 가수로는 그룹과 솔로를 통틀어 사상 첫 쾌거다.
이번 기록은 2005년 4월 류시원의 첫 싱글 ‘사쿠라’가 갖고 있던 해외가수 데뷔 음반 첫주 2위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라고 오리콘 뉴스는 덧붙였다.
2위는 같은 날 발매된 소녀시대의 세 번째 일본 싱글 ‘미스터 택시(MR.TAXI)/런 데빌런(Run Devil Run)’이 차지했다. 이 싱글의 첫주 판매고는 10만장으로, 소녀시대는 지난해 9월 일본 데뷔 이래 자기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처럼 한국아티스트들이 오리콘 차트 1, 2위 독점은 지난 2008년 동방신기와 이병헌 이후 2년 반 만에 처음이다.
한편, 장근석은‘2011 장근석 아시아 투어-THE CRI SHOW’를 통해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대만, 상해 등 아시아 각국을 돌며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아주경제 백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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