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합의 내용이) 충분하다고 할 수 없고 100% 만족할 수 없지만 좋은 협상이었다. FTA는 정부 차원을 떠나 국가간의 약속이기 때문에 국회가 협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의 저항이 컸지만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화를 내면서까지 `민주당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고 거중조정했다”면서 “한ㆍEU FTA에 부수되는 11개 법안은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자는 구두합의가 정부와 여야간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5월 임시국회를 소집한 상황에서 5월 내내 강행처리라는 부담을 견딜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있었고, 여야 후임 원내대표들에게 이 상태대로 넘겼을 때 취임 초기부터 어떤 샅바싸움이 생길 것인가에 대해서도 염려했다”고 합의배경을 소개했다.
그는 만5세 아동에 대한 정부의 무상교육 실시에 대해 “실질적 효과를 거두고 완전한 무상보육을 실현하려면 정책 보완과 추가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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