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 선적, 소말리아 해역 350km지점에 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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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0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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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한국인 4명이 탑승한 싱가포르 선적 화학물질 운반선 ‘MT GEMINI’호가 3일 오전 현재 소말리아 해역 350킬로미터 지점에 정선을 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외교통상부가 이날 밝혔다.

외교부는 현재까지 선박으로 부터 특별한 연락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정부 당국자는 "피랍선박이 싱가포르 선사 소속이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개입하기 어렵다"면서 "싱가포르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협상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현재 외교부는 주 싱가포르 우리 대사관에 공관장을 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를 만들어 싱가포르 정부와 연락, 협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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