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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출산율 저하로 문닫는 대학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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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0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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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인의 해외유학이 급증하고 출산률까지 저하되면서 신입생을 모집하지 못해 문 닫는 대학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런민르바오(人民日報·인민일보)는 3일 중국 교육부가 발표한 ‘2011년 대학 정원모집 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중국 대학 입시시험인 가오카오(高考) 응시자가 줄어들면서 일부 대학에서 신입생을 모집하지 못하는 곤경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최근 중국 내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가오카오 응시생 수도 지난 2008년 정점인 1050만명에 달한 뒤 점차 줄어드는 추세라며 최근 2년 동안 무려 200만명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응시생 감소세가 오는 2017년~2020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이는 중국 대학 운영에 적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여기에 급증하고 있는 중국인 해외유학생 수도 가오카오 응시생 수가 줄어드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이후 3년 연속 중국인 해외 유학생 수는 24.4%, 27.5%, 24.15 등 20% 이상의 증가율을 보여왔다. 특히 이중 고등학교 졸업 후 해외 유학을 떠나는 학생 수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대다수 대학의 재정 자금 대부분이 등록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문닫는 대학도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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