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4호선 [사진 = 부산교통공사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부산도시철도가 개통 26년만에 일평균 승객 80만명 시대를 열었다.
부산교통공사는 2일 승객이 92만2000여명을 기록, 올해 일평균 승객이 80만명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부산도시철도 일평균 승객은 1호선 개통 3년차인 1987년 10만명을 시작으로 1988년 30만명, 1990년 40만명, 1992년 50만명에 이어 1999년 서면역과 호포역을 연결하는 2호선 1단계가 개통되면서 60만명 시대를 개막했다. 이어 2008년에 70만명을 돌파하고, 2일 '도시철도 일평균 승객 80만명' 기록을 수립한 것이다.
공사는 ℓ당 2000원에 육박하는 고유가와 함께 승객증대를 위한 내부적인 노력을 일평균 80만명 승객 달성의 원동력으로 꼽고 있다. 공사는 특히 'Humetro' 브랜드 런칭, 안전성·정시성·쾌적성·경제성·건강성 등 '도시철도 1석5조 장점' 홍보를 비롯한 각종 마케팅, 4호선 개통 등이 일평균 승객 80만명 시대를 앞당긴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는 '도시철도 일평균 승객 80만명'을 기념해 단골 승객 80여 명에게 총 100만원 충전 규모의 교통카드를 제공하는 고객 감사 이벤트를 개최한다. 월 20회 이상 도시철도를 이용 고객 누구나 공사 사이트(www.humetro.busan.kr)로 접속해 교통카드 번호, 부산 도시철도와의 특별한 인연 등을 작성하면 응모 가능하다.
공사는 추첨을 통해 1등 1명에게 10만원, 2등 5명에 5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오는 5일 어린이날 당일 기념 행사가 열리는 사직실내체육관과 인접한 3호선 종합운동장역과 사직역에서 4000장의 전동차 모형도를 어린이들에게 배부한다.
안준태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승객증대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결집한 결과 하루 평균 80만명 시대를 열 수 있었다"며 "고객서비스를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려 하루 승객 100만명 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각오를 새롭게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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