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은 정명훈 예술감독의 지휘로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일본 주요 3개 도시를 순회하는 ‘2011 일본 투어’를 갖는다.
이번 투어는 티켓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자선 콘서트 형식으로 열린다.
9일 도쿄 쇼와대학에서 진행하는 오픈 리허설을 시작으로 10일 도쿄 산토리홀, 11일 오사카 심포니홀, 12일 도야마 오바드홀에서 사야카 쇼지의 협연으로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과 교향곡 6번 ‘비창’을 연주한다.
김주호 서울시향 대표이사는 “클래식 팬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위로하는 것도 오케스트라의 임무” 라고 이번 투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번 투어에서 서울시향은 전반부 프로그램이었던 드뷔시의 ‘바다’와 라벨의 ‘라 발스’가 현재 일본의 상황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정명훈 예술감독의 의견에 따라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대신 연주한다. 후반부에는 예정대로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 ‘비창’을 연주한다.
한편 이번 서울시향 일본 투어에는 일본 출신의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사야카 쇼지가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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