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부산 직원 투신 자살… 의혹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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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0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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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부산 금융감독원 직원이 아파트 계단에서 투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부산 남구 대연동 아파트 101동 1층 출입구에서 금감원 부산지원 직원 김모(43)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이 발견된 시각은 오후 4시50분경으로 아파트 경비원이 최초 발견했다.

경찰은 아파트 23~24층 계단 창문에서 김씨가 투신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현재까지 유서는 찾지 못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까지 금감원 부산지원 사무실에서 근무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저축은행 사태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금감원으로서는 이번 일로 악재가 겹쳤다. 금감원은 저축은행 관련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금품수수 등 전·현직 직원들의 비리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금감원측은 이번 김씨의 자살이 부산저축은행과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하고 있다. “김씨는 내부 경영부문 기획업무를 맡아왔기 때문에 부산저축은행과는 업무 연관성이 없다”는 게 금감원측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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