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안무가 조기숙 교수(이화여대 무용과)가 지난 2008년부터 제작해 온 ‘백조의 호수’ 연작 시리즈 그 마지막 무대 ‘백조의 호수 IV-사랑에 통(痛, 通)하다’ 를 오는 12~13일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공연한다.
엄격한 규칙과 동화적 스토리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해석과 다양한 표현으로 안무가의 개성을 추구하는 조기숙 뉴발레의 ‘백조의 호수 IV-사랑에 통(痛, 通)하다’는 인간의 지성, 영성, 감성을 통섭하는 바로 그 지점인 몸의 진실을 추구한다.
클래식 발레 ‘백조의 호수’를 깊이 있고 인간적으로 해석해낸다. 안무자는 관객들과 함께 인간의 보편적 감성이자 영원한 화두인 사랑의 문제를 온 몸으로 그리고 다양한 시각으로 성찰하고자 한다.
‘고통을 통해 다다르는 초월적 사랑의 경지와 자기 성찰’이 이번 ‘백조의 호수’ 완결판의 주제다.
한편 2008년 트로트 부르는 마왕에서 2009~2010년 아리아 부르는 마왕, 그리고 2011년 춤추는 마왕까지 예술을 통한 창조경영을 추구하는 최고 경영자들이 마왕 역할로 무대에 등장하는 것이 이 연작 시리즈의 또 다른 전통이다.
올해는 정윤주 ㈜MetLifeInsurance 지점장, 정창권 ㈜휴넷 이사, 한미영 여성발명가 협회 회장이 마왕으로 출연해 관객과의 거리를 좁히고 소통한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에 교환교수로 와있는 영국 켄터베리대학 교수이자 Interculturalism의 대가 Dr. Patrice Pavis가 함께 특별출연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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