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정기준 2배 만취운전 적발' 추신수,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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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0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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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법정기준 2배 만취운전 적발' 추신수, 공식 사과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가족과 팬,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성명을 발표해 사죄의 뜻을 밝혔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www.mlb.com)에 따르면 추신수는 2일 새벽  2시25분(현지시각) 미국 오하이오주의 셰필드레이크에서 술을 먹고 운전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으며 음주 측정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가 0.201%나 됐다고 밝혔다. 미국 음주운전 기준치인 0.08%의 2.5배이다.

크리스 안토네티 클리블랜드 단장은 성명 발표를 통해 "추신수 사건을 우리도 알고, 당사자에게 얘기도 했다. 구단은 이번 일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실망했다"고 밝혔다. 클리블랜드는 아직 제재 등의 후속 조치에 대해 따로 얘기할 것이 없다며 사건의 진척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 전했다.

이에 추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각) 성명을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내 가족들과 팀 동료들, 팬들, 그리고 클리블랜드 구단에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이 사건이 우리 팀에 영향을 끼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더불어 "가능한 빨리 사법 절차를 받고 사건이 마무리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추신수는 6일 오전 6시에는 셰필드레이크 시법원에 출두해 공판을 받을 예정이다. 현재 추신수는 경찰에서 풀려나 팀에 합류한 상태로 클랜드 애슬레틱스,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6연적에 출전하기 위해 원정 선수단과 동행하고 있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추신수가 4일부터 있을 오클랜드 원정 3연전에는 정상 출전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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