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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게뉴서스. |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러시아 정부가 인정한 신예 루카스 게뉴서스의 피아노 콘서트가 오는 1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루카스 게뉴서스(22)는 모스크바 출신으로 모스크바의 명문 음악교육기관인 ‘쇼팽 음악학교’에서 5세때 피아노를 시작해 2008년 수석으로 졸업한 인재다. 음악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모스크바 국립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교수로 있는 친할머니 베라 고르노스타예바의 지도하에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피아니스트다.
12세의 어린 나이로 2002년 상트 페테르부르크 International Young Pianist Competition 'A Step to Mastery'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2003년에는 모스크바 First Open CMS Competition 1위 등 각종 콩쿠르에서 1, 2위를 차지하며 음악계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는 2010년 10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제16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2위 입상과 함께 폴로네이즈 특별상을 수상해 세계 음악계에 이름을 알리며 러시아가 자랑하는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자리매김했다.
2007년 러시아 정부로부터 ‘21세기 유망 음악가’로 선정되기도 한 루카스 게뉴서스는 러시아의 ‘로스트로포비치 재단’과 ‘스피바코프 재단’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현재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 재학 중이다.
그는 또 프랑스, 스페인, 폴란드, 리투아니아, 독일,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활발히 연주활동을 하고 있으며 독일 함부르크 심포니, 뒤스부르크 심포니, BBC 스코티시 심포니, 리투아니아 국립 오케스트라 등 유럽의 정상급 오케스트라들과 협연을 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쇼팽 콩쿠르 당시 연주했던 쇼팽 에튀드와 차이코프스키 협주곡을 연주할 예정이며, 성기선의 지휘로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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