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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여는’ 박근혜, 무슨 이야기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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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04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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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재보선 후폭풍으로 인한 여권의 몸살이 계속되면서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유럽 3개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번 마지막 방문 국가인 그리스에서 박 전 대표가 동행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이를 통해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주목된다.
 
박 전 대표의 대변인 격인 이정현 의원은 4일(현지시간) “그리스 일정의 마지막 날인 5일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009년 7월 ‘한-몽 의원친선협회의 초청’으로 몽골을 방문해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이후 사실상의 첫 간담회다.
 
 공교롭게도 기자간담회가 예정된 날은 국내 시간으로 당 원내대표 경선이 예정된 하루 전이다. 또 유럽 순방을 앞둔 이명박 대통령은 6일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박 전 대표의 발언에 자연히 더 많은 관심이 받게 되는 것이다.
 
다만 지금까지의 박 전 대표의 행보나 언급으로 봤을 때 이날 현안에 대해 구체적 입장을 밝히는 등 ‘입을 열’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표의 대변인 격인 이정현 의원 역시 “아마 국내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기존의 입장(외국에서 국내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몽골을 방문했던 지난 2009년 역시 당내에서는 쇄신특위의 당 쇄신안이 발표되고 ‘박근혜 총리론’이 등장하는 등 지금과 비슷한 상황이었으나 당시에도 박 전 대표는 현안과 관련된 이야기에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당시에도 몽골과의 경제협력 방안 등 외교적 역할에 주력했던 만큼 이번에도 특사로서의 역할과 그에 따른 성과에 대한 언급이 주를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전날 리스본에서 일정을 마치고 로마를 경유해 그리스 아테네에 도착한 박 전 대표는 이날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와 파풀리아스 대통령과 파판드레우 총리, 니오티스 국회의장 대행을 잇따라 만나 한-그리스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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