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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샬케04(이하 '샬케')를 누르고 2010~2011 유럽축구연맹(UFE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69)은 선수들에게 결승 진출의 영광을 돌림과 함께 우승에 대한 강한 확신을 내비췄다.
맨유는 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각) 맨유의 홈 구장인 영국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0~2011 UFE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샬케04(독일)와의 홈 경기에서 2골을 몰아 넣은 안데르손과 안토니오 발렌시아, 대런 깁슨 등의 활약에 힘입어 4-1로 크게 승리했다.
원정 경기였던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던 맨유는 1, 2차전 합계 6-1로 결승에 진출해 29일 웸블리 구장에서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와 결승전을 치른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 후 영국 언론인 'ITV'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나를 자랑스럽게 했다"며 선수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맨유는 이번 결승 진출로 최근 4년 간 3회 결승 진출 기쁨을 맛봤다.
퍼거슨 감독은 이어 "클럽의 대단한 경사이다. 나는 우리가 유럽 무대에서 좀 더 나은 성적을 올려야 한다고 누누이 말했는데, 이번 결승 진출로 목표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며 기뻐했다. 이어 "우승할 수 있다. 우리의 '염원'이자 '희망'이다"라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강력하게 드러냈다.
맨유는 결승전에서 바르샤와 리턴매치를 가진다. 맨유는 2008~2009 UFE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패해 준우승한 아픈 기억이 있다. 올해 3년 만에 챔스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것이기도 하다.
퍼거슨 감독은 바르셀로나에 대해 "바르셀로나는 현재 굉장한 팀이다. 환상적인 축구를 하는 바르셀로나의 경기를 보면 절로 즐겁다"라며 상대를 칭찬했다.
이어 "결승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 또한 우리는 이번 주말에도 큰 경기를 앞두고 있다. 그 경기도 기대해 달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우승에 분수령이 될 첼시전(한국시각 9일 새벽 0시 시작) 대해서도 팬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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