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4월 인천항 연안여객은 10만 6,55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4월 9만 2,825명에 비해 15% 증가한 수치다.
이는 따뜻하고 쾌청한 날씨가 이어진데다가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 연평도, 이작도, 사승봉도 등 인천의 섬 지역을 다루면서 단체 관광객 등 행락객의 발길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항만청은 분석했다.
또한 4월부터 ‘옹진섬 나들이 교통비 지원’에 따라 여객선 운임이 할인됨에 따라 저렴한 비용으로 섬과 바다 관광을 즐길 수 있게 된 것도 연안여객의 증가에 한 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천~연평 항로가 4,714명에서 9,218명으로 96% 증가하는 등 전체 12개 항로 중 9개 항로 이용객이 늘었다.
한편 올 들어 4월까지의 연안여객 총계는 31만 7,02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만 3,026명보다 5% 증가했다.
항로별로는 인천~연평 항로가 1만 9,072명에서 3만 1,164명으로 63% 증가했다.
반면 인천~제주 항로는 3만 7,774명에서 3만 2,278명으로 1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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