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유가, 단기조정후 재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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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0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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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골드만삭스는 국제 가가 단기 조정 후 다시 상승해 내년까지 신고점을 기록할 것이라고 6일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내놓은 투자보고서에서 거시 경제지표가 실망스러운 수준을 지속하면 유가가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이렇게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5일 유가가 급락함으로써 최근 가격급등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상당 부분 제거됐기 때문에 추가 하락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앞으로 부진한 지표가 이어지면 유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우리는 유가가 최근의 고점으로부터 하락하더라도 다시 상승해 내년까지 예전의 고점을 회복하거나 이를 넘어서는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이어 "리비아의 석유공급 차질이 계속되면 올해 석유의 수요-공급을 둘러싼 기초 여건(펀더멘털)은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이며 내년 초에는 상당히 어려운 수준까지 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골드만삭스는 급등세를 보이던 유가가 조정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었으며, 실제로 이달 들어 유가는 조정을 받으며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5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무려 9.44달러(8.6%)나 하락한 배럴당 99.80달러에 마감해 지난 3월16일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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