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음반사 '워너뮤직그룹'이 러시아 출신의 석유재벌 렌 블라바트닉이 소유한 '액세스 인터스트리즈'에 33억 달러에 팔렸다.
6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액세스는 소니뮤직그룹 등 다른 입찰 경쟁자들을 제치고 주당 8.25달러에 워너 뮤직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 인수가는 지난 6개월간 워너뮤직 평균 주가에 34% 프리미엄을 더한 금액이다.
워너뮤직은 약 20억달러의 부채를 안고 있어 액세스의 전체 인수액은 33억달러에 달한다.
2004∼2008년 워너뮤직 이사를 지낸 블라바트닉은 회사의 재정상태와 운영에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액세스는 천연자원, 화학, 통신, 미디어, 부동산 등의 사업을 하는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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