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협력기구, 中신장서 대테러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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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0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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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3국이 6일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카스(喀什·카슈가르)시에서 연합 대테러 훈련을 실시했다.

7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톈산(天山)-2호'로 명명된 이번 훈련은 상하이협력기구(SCO)의 틀 안에서 이뤄진 것으로 신장자치구와 톈산산맥을 사이에 두고 국경을 맞대고 있는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이 참여했다.

상하이협력기구가 중국에서 대테러 훈련을 한 것은 2006년 '톈산-1호' 이후 5년 만이다.

중국 주도로 신장자치구에서 연합 대테러 훈련을 실시한 것은 위구르족 독립운동 세력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한편 국경을 넘나들며 활동하는 이들에 대한 실질적인 제압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무슬림인 위구르족 가운데 일부는 중국에서 독립해 '동(東)투르크스탄'이라는 나라를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훈련은 3국의 정보 공조로 카스에 위구르 독립을 주장하는 테러조직의 본부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중국 당국이 이곳을 급습하는 가상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훈련을 지휘한 멍훙웨이(孟宏偉) 공안부 부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3국 간 반테러 협력 시스템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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