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랑-엄마의 고백', 시청자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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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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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휴먼다큐 사랑']
(아주경제 온라인 뉴스부) MBC '휴먼다큐 사랑'이 시청자들을 울렸다.

지난 6일 방송된 '휴먼다큐 사랑-엄마의 고백'에서는 교도소에서 아이를 낳은 21살 정소향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정 씨는 중학교 시절 부모님의 이혼 후 자신이 입양됐다는 사실을 알고 방황하다가 미용실에서 물건을 훔쳐 교도소에 갔다.

그는 지난 2009년 7월 28일 청주여자교도소에서 아이를 출산했다. 당시 19살이었다. 하지만 정 씨는 18개월이 지나면 교정에서 아이를 키울 수 없어 초조한 나날을 보냈다. 

형법상 교도소에서 아이를 낳을 경우 시설 안에서 기를 수 있는 시간은 18개월까지로 제한되기 때문.

다행히 올 1월 정씨는 가석방돼 도너츠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딸 가은이와 새 삶을 준비하고 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모녀가 예쁘게 잘 살기를 바란다", "가은이가 예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움주고 싶다", "정말 대견하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은 12.2%(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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