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17세기 이후 한국과 일본간 문화교류의 첨병역할을 했던 조선통신사 행렬이 7일 부산에서 재현됐다.
이번 퍼레이드는 1811년 마지막 조선통신사 파견 200주년을 맞아 중구 광복동과 용두산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퍼레이드엔 일본 후쿠오카, 나가사키, 히로시마, 시모노세키 등 지역별 개성을 자랑하는 일본 예능팀, 롯데 자이언츠, 남산놀이마당, 정신혜 무용단, 춤패 배김새, 메리트무용단 등 부산을 대표하는 단체와 시민 2000여 명이 참가했다.
조선후기 12차례 일본으로 파견됐던 통신사의 모습을 1711년 통신사 행렬도를 바탕으로 재현한 이번 행렬은 선도행렬, 조선통신사 행렬, 일본행렬, I LOVE 부산행렬, 평화의 북소리 행렬로 꾸며졌다.
이날 오후 7시엔 동구 조선통신사역사관 부근 영가대에서 일본으로 떠나는 통신사 일행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해신제'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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